라벨이 다큐멘터리인 게시물 표시전체 보기

창 융, “차이나 헤비급”

그림자. "양쯔강을 따라서"와 " 집으로 가는 기차 "에서도 짙게 드리워졌던 그림자. 창 융이 참여한 작품들에선 이상하게도 한국의 과거를 느낄 수가 있다. 헝그리 정신, 근성으로 모든 것을 극복해낼 수 있다는 믿음, 성공과 그에 뒤따르…

Read more »

로스 맥켈위, “포토그래픽 메모리”

영화감독 아빠와 그의 커버린 아들. 마냥 귀엽고 사랑스럽기만 하던 아들은 어느덧 20대의 청년이 되어 사사건건 아버지에게 시비를 걸고 반항을 한다. 이어폰을 귀에 꽂은 채 컴퓨터 화면에서 눈도 돌리지 않는 아들은 속 깊은 대화를 나누고 싶은 아버지의 바람을 시큰둥한 대답…

Read more »

이성규, “오래된 인력거 (My Barefoot Friend, 2011)”

극장판 인간극장이라고 한다면 아마 정확한 평가가 될 것 같다. 눈이 오건 비가 오건 맨발로 도시를 질주하는 인력거꾼 살림의 인생. 하지만 힘겨운 삶을 버텨나가는 살림과의 우정이 지나쳤던 것일까. 장면마다 감동적이었으면 좋겠다, 안타까웠으면 좋겠다라는 감독의 의욕이…

Read more »

EBS 국제다큐영화제 (EIDF2011) 6일차 : “태양 아래 흐르는 소리”, “황혼 금메달” 등

이런저런 소식들로 꽤나 시끌시끌했던 오늘, EIDF에서도 하나의 사고가 있었네요. 국내 신작다큐 중의 한 편인 "잔인한 계절"이 방송을 앞두고 불과 몇 시간전 돌연 방송부적합 판정을 받고는 상영취소가 되었어요. 쓰레기를 청소하며 살아가는 환경미화원에 대한 이…

Read more »

안토니우 캄푸스, “빌라리뉴 다스 푸르나스 (Vilarinho das Furnas)”

댐 건설로 인해 수몰될 운명에 처해있던 포르투갈의 작은 마을 빌라리뉴 다스 푸르나스. 인류학적인 시선으로 기록된 마을의 마지막 모습들. 소박하게 농경과 목축으로 살아가던 마을에서 시끄러운 세상의 변화나 문명의 이기 같은 건 그저 딴 세상의 이야기일 뿐이었다. 오랫동…

Read more »

샬롯 미켈보그, 피터 엘딘 : “빌딩 173 (Building 173, 2009)”

공식홈페이지 보기 건물에 세겨진 기억들. 1930년대 중국 샹하이에는 부유층을 위한 아파트 코스모폴리탄이 세워졌다. 빈곤과 매춘, 범죄로 고통받는 거리의 풍경과 대조를 이루며, 우아한 가구로 들어찬 고급아파트 안에서는 파티를 열고 춤을 추는 여유로운 풍경이 이어진다.…

Read more »

캬우 캬우 오, 마웅 밍이 엉 : “나르기스 (Nargis- When Time Stopped Breathing, 2010)”

2008년 5월 버마(미얀마)를 강타한 태풍은 모든 것을 앗아갔다. 애써 일궈놓은 밭은 모두 엉망이 되고, 집과 재산도 모두 사라져버렸다. 부모는 아이를, 아이는 부모를 잃은 슬픔에 잠기고, 어떤 마을에선 단 한 사람만이 살아남아 허망하게 하늘을 바라본다. 심한 상처를 …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