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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화, 김정민 : “신입사원”

Pros+ 1. 색다르다. 대개의 연극에서 기대하게 되는 서사적 구성에 그다지 집착하지 않는다. 보기에 따라서는 장면들만 있다고 느낄 수도 있다. 레오스 카락스의 " 홀리 모터스 "를 떠올리게 된다. 관객들은 흩어져 있는 파편들을 모아담는 수사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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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소다 마모루 : “늑대아이”

따뜻한 시선, 너무너무 따뜻하고 겸허한 시선. 작품 자체의 완성도도 뛰어나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어쩜 저렇게 세상을 따뜻하게 바라볼 수 있는지, 보는 내내 호소다 마모루 감독이 지닌 시선이 더욱 부러운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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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웨어, “플레인스케이프 : 토먼트”

비록 오래 전에 발매되었지만, "플레인스케이프 : 토먼트"는 현재에도 신선한 발상으로 다가오는 게임이다. 주인공부터 대개의 판타지 작품에서 마땅히 사라져야하는 악으로 묘사되곤 하는 언데드이다. 머리만 둥둥 떠다니는 독설가 해골, 타락하여 온몸이 불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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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 쇼어, “하우스”

수치심의 불안 속에 표현되는 갈등은 어떤 개인이 사회의 지배적 견해에 대해 가지는 갈등만이 아니다. 그것은 그가 자신의 행동을 통해 이러한 사회적 의견을 대변하는 자신의 자아부분에 대해 갖게 되는 갈등이다. 그것은 말하자면 그 자신의 심리가계 안에서 이루어지는 갈등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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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관한 다섯개의 소묘

즐겁고, 신나고, 활기차고, 그리고 적당히 감동적이려고 하는, 장르적 특성에 매우 충실한 뮤지컬. 영화 "러브 액츄얼리"나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을 기대한다면, 아마도 "사랑에 관한 소묘"는 그 기대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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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터 (Dexter, 2006-)

"덱스터"는 위험하다. 하이틴부터 SF까지 각양각색의 미드의 세계 속에서 '이건 진짜 19금인데'라는 느낌을 주는 미드는 아마도 처음이지 않을까 싶다. 경찰에서 일하는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가 주인공이라는 것부터 일단 압권이다. 오프닝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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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쇼메, “일루셔니스트 (The Illusionist, 2010)”

이렇게 말하면 안 될 것 같지만, 예상 밖의 씁쓸함을 주었던 애니메이션. 프랑스인 마술사의 실직여행기(...)라고 말하면 너무 우울하게 들릴 것만 같다. 자크 타티와 실뱅 쇼메의 합작으로 일구어진 "일루셔니스트"는 미소 안의 애환이 담겨있다. 말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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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 이야기 : 얼그레이? 얼그레이!

아마도 홍차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면 가장 처음 듣게 되는 명칭이 바로 얼그레이이지 않을까 싶다. 얼그레이 백작 이야기서부터 베르가못향이 어쩌구 저쩌구하는 이야기들은 홍차를 소개하는 어지간한 글의 서두로 자주 인용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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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전화박스의 시간여행, “닥터 후”

출처 : 위키피디아 파란 전화박스의 시간여행. <닥터 후>에게 관심을 가지게 된 건 순전히 영화 <엑설런트 어드벤쳐>에 대한 기억 때문이었다. 유치하고, 황당하고, 그렇지만 또 경쾌하고, 즐거운, 그런 것들에 대한 자그마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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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폴리, 주사위의 극적인 드라마

주사위를 굴리세요. 운도 곧 실력이랍니다. 독점만이 살 길 , 힘들 땐 감옥으로. 유난히도 눈이 많이 내렸던 지난 겨울, 악몽과도 같은 중독성으로 저를 이끌었던 보드게임이 있었죠. 한 번 펼치면 기본 9~10시간, 지치면 자고 일어나서 또 다시. 보드게임계의 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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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들 : 스타트렉, 배틀스타 갈락티카

심심하면서도 바쁜 나날들이예요. 미친듯이 몰두했던 작업도 끝나고, 완전 사랑하는 <위기의 주부들> 시즌6도, 점점 흥미를 더해가는 <그레이 아나토미> 시즌6도, 아울러 또 은근히 끊기 힘든 <하우스> 시즌 6도, 또 언제나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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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앨리어스(Alias)에 대한 뒤늦은 감상평

1. 첩보로 시작해서 가족으로 끝난다. 2. 세상에 믿을 사람 한 명도 없다. 3. 엄청난 복잡한 감정선, 하지만 금방 이해한다. 4. 친하면 모든 게 다 용서된다. 5. 여자의 변신은 무죄? 6. 그래도 몸이 안 따를 땐 그냥 쉬어야 한다. 7. 진정한 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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