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를 말하는 게 아니다. 아는 사람만 알고, 대부분에게 낯선 이것의 정체는 게임이다. 그렇다고 야구게임이냐면, 그것도 아니다. (물론 동명의 야구게임이 있기는 했었다.) "액시스 앤 얼라이즈Axis & Allies(이하 A&A)"을 중심으로 한 여러 종류의 보드게임을 혼자서, 혹은 온라인으로 즐길 수 있도록 만든 게임이 바로 Triple A이다.

http://triplea.sourceforge.net/mywiki/TripleA

일단 역시나 거의 알려지지 않은 온라인 보드게임 사이트 Vassel처럼 무료로 게임을 즐길 수가 있다. 세상의 거의 모든 보드게임을 모아놓은 듯한 Vassel과 달리 게임의 종류가 제한되어 있기는 하지만, '함께 할 친구가 없더라도' 혼자서 할 수 있다는 점에서 Triple A는 충분히 장점을 지닌다.



게다가 즐길 수 있는 게임의 숫자도 결코 적지가 않다. "A&A"의 전시리즈(1914만 제외, 대신 유사한 모드가 존재)를 비롯해 비슷한 전쟁보드게임들, "황혼의 제국Twilight Imperium", "반지의 제왕 : 중간계 전쟁LOTR : Middle Earth", 그리고 "토탈워 시리즈"처럼 유저들이 제작한 다양한 시대와 역사를 배경으로 한 모드들, 더불어 체스와 체커 같은 고전들까지, 전쟁게임 혹은 보드게임에 관심이 있다면 충분히 흥미를 끌만한 컨텐츠를 지니고 있다. "A&A"를 접해보지 않은 분들은 여기까지로 충분하다.



하지만 유저가 만든 게임모드들 중의 하나인, "Total World War : December 1941(이하 T.W.W.)"이야말로 짧게나마 Triple A에 대한 소개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끔 했다. 앞선 언급한 "토탈워 시리즈"를 비롯, 수많은 게임의 모드제작자들에 대해 언제나 감탄해왔기는 하지만, T.W.W.의 경우엔 PC를 활용한 보드게임의 놀라운 재창조의 가능성마저 엿볼 수 있다.

T.W.W.에는 "A&A"의 게임규칙에 "문명 시리즈"등에서 찾아볼 수 있는 시스템이 접목되었다. 예컨데 해안과 산, 숲, 시가지 등으로 세분화된 지형은 공격에 있어 신중을 기하게 한다. 병종 역시 세분화되어 상륙작전이라든지 공중투하 등 지형과 상황에 맞도록 유닛을 구성할 수 있다. 게다가 있기는 하지만 여력이 없거나 아니면 그다지 필요가 없어서 사실상 포기되고는 하는 "기술개발"도 필수과정으로 변모하여 이에 대한 전략도 반드시 세워야만 한다. 그리고 고증에 입각한 각종 복잡하고 미묘한 외교관계의 재현이나 독창적이면서도 보다 전략적인 보급개념까지, T.W.W.는 비교적 익숙해지면 전략에 있어서 다소 정형화되어버리는 "액시스 앤 얼라이즈"를 상당히 깊이있게 보완 및 발전시킨 모드라고 할 수 있다. 다만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해놓은 것만큼은 너무나도 아쉬운 부분.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어설프게나마 번역한 매뉴얼로 대신하고자 한다. 기본적으로 완역을 하였으나 순전히 개인적인 용도로 제작되었기에 수많은 오역이 난무하며, 편의상 구성에 있어서도 원문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모쪼록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Total World War : December 1941" ver2.7 매뉴얼 (아래/2013.9.18 수정)
ttw 매뉴얼(엑셀)




추가로 "Axis & allies 1940"의 매뉴얼도 첨부.

"Axis & Allies Europe & Pacific 1940" 한글 매뉴얼(기본/아래)
Axis&Allies_Pacific&Europe_1940_kr(워드)


"Axis & Allies Europe & Pacific 1940" 국가별 요약보조차트(추가/아래| 원본규칙)
Axis&Allies_Pacific&Europe_1940_table(워드)

"Axis & Allies Global 1940" 2판 alpha 3 수정규칙 한글 매뉴얼 및 국가별 요약보조차트
(추가/아래/2013.9.4 재수정 | 원본규칙 적용시 불필요)
Axis&Allies_Global_1940_alpha3_kr(엑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