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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 부르디외, “구별짓기”

재산만 상속되는 게 아니다. 문화적 전통이나 교육, 직업, 취향 등도 상속되긴 마찬가지이다. 상속은 사회적 개인의 정체성 형성과 강화, 재강화에 기여하며, 또한 정치적 태도나 판단에 있어서도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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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 : “라이프 오브 파이”

살아남는다는 것. "라이프 오브 파이"는 아름답다. 아니, 아름다워야만 했다. 재기발랄한 첫시작, 주를 이루는 험난한 대자연의 바다를 거쳐, 마지막의 결말부에 다다르기까지 이안 감독은 어떠한 잡티조차도 없는 무결점한 시선을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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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드로 알모도바르 : “내가 사는 피부”

이 영화, 도발적이다. 붉은 색을 강조하는 수려한 색감, 뻔뻔할 정도로 노골적이면서도, 탐미의 감성으로 가득한 관능성, 도발적으로 막 던져놓고는 영화를 보러 온 관객에게 모든 책임을 돌려버리는 무책임함까지, "내가 사는 피부"는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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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이소 개인전 : 개념의 여정 Lines of Flight

아트선재센터 / 2011.08.20 ~ 2011.10.23 작품만큼이나, 혹은 그보다도, 작품계획을 기록해온 드로잉으로 더욱 유명한 작가, 2004년 불현듯 세상을 떠난 박이소 작가는 그야말로 가득히 쌓인 작가노트가 먼저 생각나는 작가 중의 한 사람이다. 고치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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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 : “색, 계 (Lust, Caution, 2007)”

한없이 섬세하고 절제된. "색, 계"는 거짓으로 점철된 작품인 것 같다. 자신의 본모습과 감정을 속여야만 하는 사랑은 물론이고, 야한 영화라고 낙인을 찍은 세간의 평은 더욱 그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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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선전하다, Mladen Miljanovic

Mladen Miljanovic (믈라덴 밀랴노비치) : 홈페이지 보기 1981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제니카(Zenica) 출신의 미디어아티스트. 병사의 헬멧 안에서 살아가는 일상. 지나친 자기애는 항상 갈등의 해답을 전쟁에서 찾으려한다. 그럴듯한 선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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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면화된 세상, Roman Ondák

Roman Ondák (로만 온닥) 1966년 질리나(Zilina; 슬로바키아 북부 체코 및 폴란드 근교) 출신의 설치미술가이자 행위미술가. 현재 브라티슬라바(Bratislava; 슬로바키아 서부 오스트리아 근교)에서 살아가며 작업하고 있다. 나는 거기에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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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독립, 그리고 현재, Nikhil Chopra

Nikhil Chopra (니킬 초프라) 1973년 인도 콜카타(Kolkata; 구 캘커타) 출신의 미디어아티스트이자 행위예술가. 현재는 뭄바이(Mumbai; 구 봄베이)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일상의 정체성. 빅토리아 여왕기가 세계에 남긴 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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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에 대한 연말 결산용 잡담

연말 결산이라... 사실 별로 좋은 주제는 아니예요. 비가역적 시간이라든지, 시간이 경계를 짓고 있는 건 단지 시계나 달력에서 찾아볼 수 있다는 것쯤은 이제 상식이니깐요. 그럼에도 특별한 날들을 꼭 챙겨야만 하죠. 일상이 너무 지루하고 재미없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그저 잊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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