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예를 들어보자. 2019년의 장시작일, 1월 2일에 삼성전자의 주가는 38,750원으로 마무리되었다. 그렇다면 질문. 2018년 1월 2일의 삼성전자의 주가가 반드시 38750원으로 마무리되어야만 했던 명확하고도 분명한 이유를 찾을 수 있는 것일까? 장종료가 3…
Read more »Ross & Westerfield & Jaffe의 "Corporate Finance"를 보려던 마음이 굴뚝 같았지만, 천천히 가기로 작정한 지라 선택한 동저자의 한 단계 디그레이드 버전. 한 마디로 평가하자면,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보았던 …
Read more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 It's the economy, stupid! " 이제는 거의 밈의 하나로 자리잡은 문구가 떠오른다. 그러나 앨버트 O. 허시먼에게 문제는 경제만이 아니었다. 경쟁과 독점을 주요 테마로 하는 주류경제학도 문제였다. …
Read more »여러모로 혁신적이다. 오픈소스에 가까운 포맷, Creative Commons License로 공개된 전문. 불평등의 문제를 현재의 경제학이 직면한 가장 큰 과제로 제시한 교재답게, "The Economy"에서는 형식에서부터 지식의 공유라는 진지한 고민이…
Read more »무언가가 단단히 잘못되었다는 걸 모르는 사람은 없었다. 일자리를 잃어버리고 생계가 막막해진 노동자들은 물론, 사업가나 정치가들도 멘붕상태이긴 마찬가지였다. 특히나 경제학자들에겐 도무지 받아들일 수 없는 현실이었다. 그들에겐 해답을 제시해야 할 의무가 있었으나, 있어서는 안 되…
Read more »금융과 국가권력, 그리고 자본주의. 저자 스스로가 고백하듯, "장기 20세기"라는 제목은 이 책에 별로 어울리지 않는다. 자본주의는 어떻게 등장해서, 어떻게 발전해왔고, 어떠한 방향으로 진행되어 갈 것인가. 조반니 아리기는 20세기의 자본주의를 이야…
Read more »"자본론" 때와는 또 다른 의미로 두려워진다. 바야흐로 어디에서나 '신자유주의'의 유령이 떠도는 시대가 아니던가. 비록 유명세는 한참 떨어지지만 어쨌든, 마르크스와는 또 다른 의미로 하이에크 역시 극렬하게 호불호가 갈리는 굇수 중의 하나…
Read more »아, 어떻게 말해야 할까. 한 마디로 '쩐다'. 그렇게 밖에는 말할 수 없겠다. "유한계급론 The Theory of the Leisure Class "에 따라붙는 경제학의 고전이라는 휘황찬란한 타이틀에 대해서도 베블런이라면 아마 '…
Read more »이윤추구는 과연 인간의 본성인가. 삶의 안정성이란 과연 경제적 안정만을 말하는가. 또 시장 법칙은 어디까지 적용가능한가, 상품의 가치는 과연 한계효용에 의한 가격의 문제일 뿐인 것일까.
Read more »더 이상 완역본을 구해볼 수 없어 이해가 부족할 수밖에 없음을 전제하고 감히 말하자면, 소득을 오로지 생산성의 문제로만 설명하는 리카도의 이론은 한계가 분명해 보인다. 케인스 의 정확한 지적처럼 '상품은 스스로의 수요를 찾는다'는 가정을 과신한 탓에, &…
Read more »경제와 역사, 사회, 정치, 문학, 수학, 과학, 그리고 … 괜한 트집 같지만, "21세기 자본"이라는 제목은 이 책에 어울리지 않는다. "21세기 자본"은 단지 현재 21세기 초반의 자본에 대한 이야기만은 아니다. 토마 피케티의 …
Read more »익히 들었던 대로 19세기 초반에 감돌았던 서구 이성의 악명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문명과 야만, 교양있는 '시민'과 하층민을 마치 칼로 자르듯 구분하던 "오만과 편견"의 시대라는 점을 십분 감안하더라도 상당한 인내가 필요하다. '…
Read more »자유란 무엇일까. 1944년에 출간된 "노예의 길"의 서두에서 찾아볼 수 있는 토로처럼, 70년이 지난 현재에도 여전히 자유의 의미는 모호하기만 하다. 특히나 요즘에는 자유라는 단어는 남용되는 동시에 협소해져서 마치, 나에게만 좋다면 어떤 일이든 행할 …
Read more »먹고 사는 것의 세계사. 워낙에 방대한 내용이라 간단하게 요약할 수는 없겠지만, 그럼에도 딱 한 마디로 줄이자면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먹고 사는 것, 페르낭 브로델은 밥그릇 안에 세계의 모습을 담아내려 한다.
Read more »세 가지의 질문. 자본주의는 지속가능한가. 사회주의는 실현가능한 것일까. 그리고 민주주의가 반드시 추구해야하는 이상이라고 할 수 있을까. 러시아혁명과 제1차세계대전, 제국들의 해체와 잇따른 민주주의에 대한 요구, 갑작스레 불어닥친 경제공황과 파시즘의 등장, 또 다른 …
Read more »http://www.ddanzi.com/1878821 딴지 편집부의 현란한 편집술과 함께 하려면 위의 링크를 클릭, 내용은 (거의) 차이가 없다. 솔직히 졸라 무섭다. 북한의 북자만 나와도 노동의 노자만 나와도 봉변당하기 딱 좋은 세상에, 무려 종북좌빨의 수괴…
Read more »http://www.ddanzi.com/1741108 딴지 편집부의 현란한 편집술과 함께 하려면 위의 링크를 클릭, 내용은 (거의) 차이가 없다. 충격과 공포. 나에게 아담 스미스는 이런 사람이 아니었다. 오로지 '보이지 않는 손', 개인의 이기심에…
Read more »충격과 공포. 왜 고전을 직접 읽어봐야만 하는지를 일깨워주는 것만 같다. 개인의 이기심에 따른 시장의 자유, 이른바 '보이지 않는 손'은 이 방대한 저서의 결론에 불과할 뿐이다. "국부론 An Inquiry into the Nature and …
Read more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를 통해 장하준 교수가 말하고 싶었던 건 이런 게 아니었을까 싶다. 인간은 오로지 자신의 이기심만을 위해 움직이는 기계가 아니다라는. 이 책은 경제학서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어려운 수식이나 도표, 이론을 과감히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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