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모로 혁신적이다. 오픈소스에 가까운 포맷, Creative Commons License로 공개된 전문. 불평등의 문제를 현재의 경제학이 직면한 가장 큰 과제로 제시한 교재답게, "The Economy"에서는 형식에서부터 지식의 공유라는 진지한 고민이…
Read more »'근대'라는 단어. 아마 이 단어를 둘러싼 다툼처럼 격렬한 것도 드물 것 같다. 헤겔이 과거와 구분되는 현재를 일컫기 위해 이 단어를 사용한 이후, 근대를 둘러싼 전투는 현재에 이르러서도 여전히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대가 좋은 것…
Read more »무언가가 단단히 잘못되었다는 걸 모르는 사람은 없었다. 일자리를 잃어버리고 생계가 막막해진 노동자들은 물론, 사업가나 정치가들도 멘붕상태이긴 마찬가지였다. 특히나 경제학자들에겐 도무지 받아들일 수 없는 현실이었다. 그들에겐 해답을 제시해야 할 의무가 있었으나, 있어서는 안 되…
Read more »금융과 국가권력, 그리고 자본주의. 저자 스스로가 고백하듯, "장기 20세기"라는 제목은 이 책에 별로 어울리지 않는다. 자본주의는 어떻게 등장해서, 어떻게 발전해왔고, 어떠한 방향으로 진행되어 갈 것인가. 조반니 아리기는 20세기의 자본주의를 이야…
Read more »이윤추구는 과연 인간의 본성인가. 삶의 안정성이란 과연 경제적 안정만을 말하는가. 또 시장 법칙은 어디까지 적용가능한가, 상품의 가치는 과연 한계효용에 의한 가격의 문제일 뿐인 것일까.
Read more »경제와 역사, 사회, 정치, 문학, 수학, 과학, 그리고 … 괜한 트집 같지만, "21세기 자본"이라는 제목은 이 책에 어울리지 않는다. "21세기 자본"은 단지 현재 21세기 초반의 자본에 대한 이야기만은 아니다. 토마 피케티의 …
Read more »과연 나는 나 자신이 겪은 경험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을까. 현재의 시간, 2014년. 하지만 현재는 현재로써만 존재하지 않는다. 어쩌면 현 시대가 주는 가장 큰 교훈이란 이런 것일지도 모르겠다. 경험은 객관적일 수 없다는 것, 과거는, 좋든 싫든, 엄연한 현실이었으…
Read more »먹고 사는 것의 세계사. 워낙에 방대한 내용이라 간단하게 요약할 수는 없겠지만, 그럼에도 딱 한 마디로 줄이자면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먹고 사는 것, 페르낭 브로델은 밥그릇 안에 세계의 모습을 담아내려 한다.
Read more »세 가지의 질문. 자본주의는 지속가능한가. 사회주의는 실현가능한 것일까. 그리고 민주주의가 반드시 추구해야하는 이상이라고 할 수 있을까. 러시아혁명과 제1차세계대전, 제국들의 해체와 잇따른 민주주의에 대한 요구, 갑작스레 불어닥친 경제공황과 파시즘의 등장, 또 다른 …
Read more »http://www.ddanzi.com/1878821 딴지 편집부의 현란한 편집술과 함께 하려면 위의 링크를 클릭, 내용은 (거의) 차이가 없다. 솔직히 졸라 무섭다. 북한의 북자만 나와도 노동의 노자만 나와도 봉변당하기 딱 좋은 세상에, 무려 종북좌빨의 수괴…
Read more »놀라운 통찰이 끝도 없이 이어지는, 그야말로 걸작. 지난 해 2012년 10월 1일 세상을 떠난 에릭 홉스봄의 저서들을 다시 꺼내보았다. 사실을 말하자면 이미 읽었으면서도, 특유의 게으름 덕에 이제서야 정리하게 되었다고 해야 할 것 같다. 한참이 지나고서야 '…
Read more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를 통해 장하준 교수가 말하고 싶었던 건 이런 게 아니었을까 싶다. 인간은 오로지 자신의 이기심만을 위해 움직이는 기계가 아니다라는. 이 책은 경제학서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어려운 수식이나 도표, 이론을 과감히 생략…
Read more »유승덕, 비물질적 친환경제품, 투명용기에 라벨부착, 18.2×8.4cm, 16.3×7.5cm, 13.6×7.5cm, 가변설치, 2009 유승덕, 품질보증서 및 사용설명서, 21×21.9cm, 2009 출처 : 네오룩닷컴 일시(1차) : 2009.09.23~20…
Read more »리혁종, 마지막 잎새, 화폐, 촛농, 주은 철사와 열쇠고리, 제작후 햇볕에 2년간 널어둠, 17×6.5cm, 2010 일시 : 2009.08.24~2009.09.12 장소 : 갤러리, 호기심에 대한 책임감 예술의 사회적 책임은 어디까지일까. 예술이 사회에 끼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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