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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조르주 클루조, “까마귀 (Le Corbeau, 1943)”

까마귀가 편지를 날린다. 각종 치부와 모함으로 얼룩진 협박편지. 작은 마을과 좀처럼 어울리지 못하는 세련된 의사 제르망(피에르 프레즈나이)에 대한 비난을 쏟아놓던 편지는, 점차 평화롭던 마을사람들의 부도덕한 비밀들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편지가 나돌 때마다 마을은 서로에 대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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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틴 제프스, “실비아(Sylvia, 2003)” : 실비아 플라스와 테드 휴즈, 두 시인의 행복하고 우울한 날들.

예전에 정말 간단하게 이 영화에 대한 소감을 쓴 적이 있었다. '이 시인을 모르는 사람이 본다면 상당히 괴로울 수도...'라고 썼던 문장을 심하게 와닿아하셨던 분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난다. 브래드 피트가 나온 <비겁한 로버트 포드의 제시 제임스 암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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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매퀸, “헝거(Hunger, 2008)” : 자신을 상대로 한 폭력인가, 정의를 위한 고행인가.

역사에는 자주 언급되는 소재들이 있다. 유럽에는 제2차세계대전이 있으며, 미국에서는 남북전쟁이 있고, 한국에서는 6.25전쟁이 그러한 소재 중 하나이다. 그리고 아일랜드에는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기나긴 독립의 상징 IRA가 있다. 아일랜드의 독립역사는 1921년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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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윈터바텀, 매트 화이트크로스 : “관타나모로 가는 길 (The Road To Guantanamo, 2006)”

오바마가 과연 관타나모 폐쇄할 수 있을 것인가 대한 뉴스를 보신 분들이 있을 것이다. 관타나모는 911테러와 이라크 전쟁의 상징이며, 동시에 부시 행정부의 인권탄압의 핵심에 있었다. 미대선 당시에도 관타나모는 여러차례 이슈가 되었으며, 오바마의 당선 이후에는 폐쇄의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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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마타 류이치, “마리와 강아지 이야기 (マリと子犬の物語; A Tale of Mari and Three Puppies, 2007)”

<마리와 강아지 이야기(マリと子犬の物語, 2007)>는 지진이 일어난 한 마을에서 일어난 일이다. 이 작품은 너무나도 동화같아서, 실화라는게 정말로 다행스럽게 느껴지는 작품이다. 사람과 개(마리) 사이의 우정이 중심테마이며, 마리는 '희망'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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