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s+ 1. 색다르다. 대개의 연극에서 기대하게 되는 서사적 구성에 그다지 집착하지 않는다. 보기에 따라서는 장면들만 있다고 느낄 수도 있다. 레오스 카락스의 " 홀리 모터스 "를 떠올리게 된다. 관객들은 흩어져 있는 파편들을 모아담는 수사관이 …
Read more »야구를 말하는 게 아니다. 아는 사람만 알고, 대부분에게 낯선 이것의 정체는 게임이다. 그렇다고 야구게임이냐면, 그것도 아니다. (물론 동명의 야구게임이 있기는 했었다.) "액시스 앤 얼라이즈 Axis & Allies (이하 A&A)"…
Read more »충격. 그 하나의 단어밖에는 떠오르지가 않는다. "에반게리온 : Q"는 완전히 다르다. 원작은 둘째치고, "서"와 "파"로부터 이어지는 연속물로써도 맞닿는 구석이 없다.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이 …
Read more »따뜻한 시선, 너무너무 따뜻하고 겸허한 시선. 작품 자체의 완성도도 뛰어나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어쩜 저렇게 세상을 따뜻하게 바라볼 수 있는지, 보는 내내 호소다 마모루 감독이 지닌 시선이 더욱 부러운 작품이었다.
Read more »비록 오래 전에 발매되었지만, "플레인스케이프 : 토먼트"는 현재에도 신선한 발상으로 다가오는 게임이다. 주인공부터 대개의 판타지 작품에서 마땅히 사라져야하는 악으로 묘사되곤 하는 언데드이다. 머리만 둥둥 떠다니는 독설가 해골, 타락하여 온몸이 불타는 …
Read more »수치심의 불안 속에 표현되는 갈등은 어떤 개인이 사회의 지배적 견해에 대해 가지는 갈등만이 아니다. 그것은 그가 자신의 행동을 통해 이러한 사회적 의견을 대변하는 자신의 자아부분에 대해 갖게 되는 갈등이다. 그것은 말하자면 그 자신의 심리가계 안에서 이루어지는 갈등인 …
Read more »즐겁고, 신나고, 활기차고, 그리고 적당히 감동적이려고 하는, 장르적 특성에 매우 충실한 뮤지컬. 영화 "러브 액츄얼리"나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을 기대한다면, 아마도 "사랑에 관한 소묘"는 그 기대치를…
Read more »"덱스터"는 위험하다. 하이틴부터 SF까지 각양각색의 미드의 세계 속에서 '이건 진짜 19금인데'라는 느낌을 주는 미드는 아마도 처음이지 않을까 싶다. 경찰에서 일하는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가 주인공이라는 것부터 일단 압권이다. 오프닝부…
Read more »유러피안 재즈 트리오 European Jazz Trio 피아노, 마크 반 룬 Marc Van Roon 베이스, 프란스 반 호벤 Frans van der Hoeven 드럼, 로이 다쿠스 Roy Dackus 정말 오랫동안 벼르고 별렀던 그들의 공연. 어느덧 &…
Read more »이렇게 말하면 안 될 것 같지만, 예상 밖의 씁쓸함을 주었던 애니메이션. 프랑스인 마술사의 실직여행기(...)라고 말하면 너무 우울하게 들릴 것만 같다. 자크 타티와 실뱅 쇼메의 합작으로 일구어진 "일루셔니스트"는 미소 안의 애환이 담겨있다. 말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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