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사는 것의 세계사. 워낙에 방대한 내용이라 간단하게 요약할 수는 없겠지만, 그럼에도 딱 한 마디로 줄이자면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먹고 사는 것, 페르낭 브로델은 밥그릇 안에 세계의 모습을 담아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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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 낭만적인 제목이지만, 전혀 낭만적이지는 않은 이야기. 선사시대의 지중해부터 로마의 지중해까지. 그러나 "지중해의 기억"을 시간 순으로 정리된 평이한 개요만으로 요약할 수는 없겠다. 끊임없는 질문, 당신은 역사를 무엇이라 생각하냐고, 당신에게 …
Read more »시간은 불연속적이지 않다. 하지만 그 시간을 기록해 놓은 역사는 불연속적이다. 아니, 더 정확하게 말하는 게 좋겠다. 단지 기록이 그렇다는 것이다. 역사 자체는 단지 지나간 시간일 뿐이며, 따라서 시간이 뚝뚝 끊어진 채로 흐르지 않는 바에야 역사 역시 뚝뚝 끊어진 채로 …
Read more »'근대'라는 단어. 아마 이 단어를 둘러싼 다툼처럼 격렬한 것도 드물 것 같다. 헤겔이 과거와 구분되는 현재를 일컫기 위해 이 단어를 사용한 이후, 근대를 둘러싼 전투는 현재에 이르러서도 여전히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대가 좋은 것…
Read more »http://www.ddanzi.com/2542040 딴지 편집부의 화려한 편집술과 함께 하려면 위의 링크를 클릭, 내용은 (거의) 차이가 없다. 너무 전형적이다. 마키아벨리, 홉스, 로크라니, 오락가락 마구잡이를 원했는데, 어쩌다 보니 코스를 밟아버렸다. 그…
Read more »금융과 국가권력, 그리고 자본주의. 저자 스스로가 고백하듯, "장기 20세기"라는 제목은 이 책에 별로 어울리지 않는다. 자본주의는 어떻게 등장해서, 어떻게 발전해왔고, 어떠한 방향으로 진행되어 갈 것인가. 조반니 아리기는 20세기의 자본주의를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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