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장히 흡입력 있다. 비교적 짧은 글인데에도 순간 확 빠져들어가게 된다. 칼 슈미트는 명쾌하고 거침 없이 국가권력의 본질에 대해 따져묻는다. 악법도 법이라 할 수 있는가? 법은 정치로부터 자유로운가? 왜 법률은 현존하는 악을 처리하지 못하는가? 정치가 과연 일상의 고통들…
Read more »인간은 과연 서로에 대해 이해해줄 수 있을까? 설령 그렇다 치더라도, 서로에 대한 이해만으로 사람들이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으리라 믿어도 되는 것일까? 냉정한 질문이었다. 마키아벨리의 저술이 중세 기독교 질서의 공공연한 허위를 폭로했다면, 케네스 월츠의 질문은 근대 자유…
Read more »1989년 이후 민주주의는 당연한 것이었다. 시장주의의 승리와 맞물려 민주주의는 사회정의의 유일한 실현수단으로 인정받았고, 인류에게 남겨진 과제란 오직 이 승리를 더욱 확대시켜나가는 것일 따름이었다. 하지만 그로부터 거의 30여년이 흐른 지금, 인류는 더 많은 갈등과 더…
Read more »책이든 예술작품이든, 어떠한 컨텐츠를 접하는 이유는 우선적으로 그 내용에 있을 것 같다. 보다 검증된 사실이나 최신의 트렌트를 원한다면 고전처럼 나쁜 선택도 또 달리 없겠다. 하지만 굳이 곰팡내나는 구닥다리들을 다시 들추게 되는 이유, 때로는 허술하고, 때로는 촌스러우며…
Read more »http://www.ddanzi.com/3129008 딴지 편집부의 화려한 편집술과 함께 하려면 위의 링크를 클릭, 내용은 (거의) 차이가 없다. 20세기로도 함 가볼까, 아니면 그리스로 다시 돌아가 볼까, 하다가 어째 또, 또, 또, 절대왕정의 그 때로 끌려…
Read more »http://www.ddanzi.com/2542040 딴지 편집부의 화려한 편집술과 함께 하려면 위의 링크를 클릭, 내용은 (거의) 차이가 없다. 너무 전형적이다. 마키아벨리, 홉스, 로크라니, 오락가락 마구잡이를 원했는데, 어쩌다 보니 코스를 밟아버렸다. 그…
Read more »코페르니쿠스가 "군주론"을 썼다면? 처음엔 엄청 그럴 듯해 보였는데, 막상 쓰고 보니 그렇지도 않은 것 같다. 암튼 이번 편은 지난 "군주론"편에서 이어지는 이야기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리바이어던"을 읽다보니, 오잉? …
Read more »http://www.ddanzi.com/2261052 딴지 편집부의 현란한 편집술과 함께 하려면 위의 링크를 클릭, 내용은 (거의) 차이가 없다. 저주받고 재평가되고 저주받고 재평가되고, 사자의 용맹과 여우의 교활함으로 유명하신 마키아벨리 선생에 대한 평가는 …
Read more »http://www.ddanzi.com/2113286 딴지 편집부의 현란한 편집술과 함께 하려면 위의 링크를 클릭, 내용은 (거의) 차이가 없다. 옛날옛적에 플라톤이라는 사람이 있었더랬다. 그는 소크라테스의 제자이자, 아리스토텔레스의 스승이랬더라. 소크라테스는…
Read more »세 가지의 질문. 자본주의는 지속가능한가. 사회주의는 실현가능한 것일까. 그리고 민주주의가 반드시 추구해야하는 이상이라고 할 수 있을까. 러시아혁명과 제1차세계대전, 제국들의 해체와 잇따른 민주주의에 대한 요구, 갑작스레 불어닥친 경제공황과 파시즘의 등장, 또 다른 …
Read more »거짓말 위로 쌓여진 희망. 6월 25일은 전쟁의 상흔을 기리는 기념일이 되었다. 하지만 죽은 자는 말이 없고, 살아남은 자들 역시 점차로 사라져간다. 그 때 그들은 무엇을 위해 죽어야만 했고, 또 살아남아야만 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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