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표 2-1: 월별 첫 날 종가 기준, 보유기간별 코스피 지수변화율·하향확률 회귀분석]
[도표 2-2: 월별 첫 날 종가 기준, 보유기간별 코스닥 지수변화율·하향확률 회귀분석]

하향확률을 투자기간별로 묶어보았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에서 일관되게 보유기간이 길어질수록 기울기가 평평해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기울기가 평평해진다는 말은 단기적으로는 주가의 등락이 시장상황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더라도, 장기적으로는 일정하면서도 안정된 흐름을 가져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게다가 더욱 흥미로운 점은 보유기간과는 무관하게 대체로 지수변화율 0%에서 하향확률이 50%로 수렴되는 경향을 보인다는 점이다. 그리고 기간이 10년 이상이 되면 개별주가와 지수 사이의 연관성은 거의 없어진다.


[도표 2-3: 월별 첫 날 종가 기준, 3개월 후의 코스피 지수변화율·하향확률·상향확률 추이]
[도표 2-4: 월별 첫 날 종가 기준, 5년 후의 코스피 지수변화율·하향확률·상향확률 추이]

위의 두 도표는 보유기간에 따른 하향확률의 차이를 극적으로 보여준다. 대략 두 가지 정도의 관찰이 가능하다. 우선 장기적인 변화는 단기적인 변화가 누적되는 형태라는 것, 따라서 보유기간이 길어질수록 단기적인 시장상황의 영향력이 제한된다는 것이다. 가장 기본적인 투자전략인 'Buy and Hold'의 유효성을 확인할 수 있는 결과라 할 수 있다. 단기적인 시세차익을 노리는 접근법은 전반적인 시장전망에 대한 예측이 비교적 정확하다면 매우 효과적일 수 있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면, 예측과 그 실행에 따르는 부대비용을 감안했을 때 단지 비용만을 높이는 걸로 끝나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달리 말해 'Buy and Hold' 전략은 시간적인 자산다각화 전략이라고도 해석해볼 수 있다.


[도표 2-5: 월별 첫 날 종가 기준, 시기별 코스피 지수변화율·하향확률 회귀분석]
[도표 2-6: 월별 첫 날 종가 기준, 시기별 코스닥 지수변화율·하향확률 회귀분석]

[코스피 하향확률(1995-2007) = 57.00% - 0.41*지수변화율 (level-level: R_sq = 0.585)]
[코스피 하향확률(2007-2019) = 55.55% - 0.79*지수변화율 (level-level: R_sq = 0.684)]
[코스닥 하향확률(1996-2007) = 58.61% - 0.26*지수변화율 (level-level: R_sq = 0.566)]
[코스닥 하향확률(2007-2019) = 57.58% - 0.64*지수변화율 (level-level: R_sq = 0.737)]

다음은 2007년을 기준으로 시기를 나누어 본 도표이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에서 2007년 이후 공통적으로 지수변화율에 대한 민감도와 R제곱 수치는 증가한 반면, 지수변화의 폭과 분산도는 감소하였다. 즉 시장의 안정세가 두드러지는 동시에 개별상장주와 지수 간의 연관도가 높아졌다는 것이다. 이는 특히 앞선 시기와 이후 시기의 중요한 사건인 IMF와 미국금융위기 이후의 지수변동이 명백한 대조를 보인다는 데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대략 2009년 중반부터 2016년 중반까지 지수가 거의 고정되었다고 말해도 좋을 정도로 크게 움직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도표 1-1~1-6에서 확인할 수 있듯, 이 시기 동안 등락방향 및 주가의 변동폭 역시 일정하게 제한되었다.



지수변동과 주가변동 0 개요
지수변동과 주가변동 1 기본분석
지수변동과 주가변동 2 기간별
지수변동과 주가변동 3 주가 및 시가총액별
지수변동과 주가변동 4 배당과 배당수익률
지수변동과 주가변동 5 PER 및 P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