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표 3-1: 월별 첫 날 종가 기준, 주가별 1년 후의 코스피 지수변화율·하향확률 회귀분석]
[도표 3-2: 월별 첫 날 종가 기준, 주가별 1년 후의 코스닥 지수변화율·하향확률 회귀분석]

[코스피 주가1분위(PV1) 하향확률 = 58.94% - 0.36*지수변화율 (level-level: R_sq = 0.373)]
[코스피 주가2분위(PV2) 하향확률 = 56.16% - 0.46*지수변화율 (level-level: R_sq = 0.576)]
[코스피 주가3분위(PV3) 하향확률 = 55.53% - 0.47*지수변화율 (level-level: R_sq = 0.528)]
[코스피 주가4분위(PV4) 하향확률 = 54.41% - 0.48*지수변화율 (level-level: R_sq = 0.529)]
[코스피 주가5분위(PV5) 하향확률 = 54.55% - 0.49*지수변화율 (level-level: R_sq = 0.581)]
[코스닥 주가1분위(PV1) 하향확률 = 61.32% - 0.27*지수변화율 (level-level: R_sq = 0.393)]
[코스닥 주가2분위(PV2) 하향확률 = 53.24% - 0.28*지수변화율 (level-level: R_sq = 0.354)]
[코스닥 주가3분위(PV3) 하향확률 = 55.36% - 0.32*지수변화율 (level-level: R_sq = 0.502)]
[코스닥 주가4분위(PV4) 하향확률 = 58.57% - 0.32*지수변화율 (level-level: R_sq = 0.581)]
[코스닥 주가5분위(PV5) 하향확률 = 60.40% - 0.31*지수변화율 (level-level: R_sq = 0.574)]

'무엇을'의 문제에서 아마도 가장 먼저 고려하게 되는 요소는 주식의 가격이 아닐까 싶다. 경제학의 기본원칙, 한정된 자원의 효율적 사용은 투자에 있어서도 예외는 아니기 때문이다. 누구에게나 투자금액에는 일정범위 내의 한도가 있고, 따라서 같은 1주라 하더라도 가격에 따라 그 무게감은 달라지기 마련이다.

주가 구간은 특정한 가격이 아니라 20%씩 나누는 방식을 채택하였다. 인플레이션 및 시장상황의 변화 등으로 인해, 모든 시기에 동일하게 적용가능한 가격기준을 정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1분위는 하위 20%, 5분위는 상위 20%이며, 가령 2018년 1월의 경우, 코스피는 3272원·7716원·19490원·58780원, 코스닥은 2100원·4120원·6952원·14130원이 각각의 가격구간이 된다.

일단 공통적인 사항은 주가가 낮을수록 R제곱이 낮다는 것이다. 즉 주가가 낮을수록 지수와의 관련성이 적어진다. 직관과도 일치하는 결과이며, 아울러 전체 상장수를 대상으로 했던 조사와 마찬가지로, 대체로 코스피의 상장주가 코스닥보다 지수변동률에 보다 민감하게 반응한다.

그러나 코스피의 경우 가격이 커질수록 하향확률이 낮아지긴 하지만 아주 미세한 차이라 그리 유의미하다고 볼 수는 없는 반면, 코스닥에서는 대체로 주가가 작을수록 하향확률도 역시 낮아지며 그 차이도 큰 편이다. 어느 쪽이든 이 결과는 직관과는 배치된다고 볼 수 있는데, 왜냐하면 저가주라고 해서 특별히 더 위험하다고 할 수 없을 뿐더러, 코스닥의 경우에는 오히려 반대라 할 수 있는 결과이기 때문이다.


[도표 3-3: 연도별 첫 날 종가 기준, 주가별 1년 후의 코스피 하향·상향 상세]
[도표 3-4: 연도별 첫 날 종가 기준, 주가별 1년 후의 코스닥 하향·상향 상세]

보다 상세한 결과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코스피에서는 가격이 높을수록 하향확률 뿐만 아니라 그 폭에 있어서도 제한적이지만 그 차이는 미세한 반면, 코스닥에서는 그렇지 않다. 코스피에 비해 코스닥 상장주 사이의 가격폭이 협소하다는 점을 감안해보면, 가격이 따른 차이가 역진적이면서도 뚜렷하게 나타난다는 점은 상당한 주의를 끈다. 이러한 결과들은 저가주의 위험성이 과장되어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도표 3-5: 월별 첫 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별 1년 후의 코스피 지수변화율·하향확률 회귀분석]
[도표 3-6: 월별 첫 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별 1년 후의 코스닥 지수변화율·하향확률 회귀분석]

[코스피 시총1분위(MV1) 하향확률 = 51.88% - 0.31*지수변화율 (level-level: R_sq = 0.276)]
[코스피 시총2분위(MV2) 하향확률 = 55.18% - 0.41*지수변화율 (level-level: R_sq = 0.422)]
[코스피 시총3분위(MV3) 하향확률 = 57.67% - 0.47*지수변화율 (level-level: R_sq = 0.519)]
[코스피 시총4분위(MV4) 하향확률 = 58.28% - 0.51*지수변화율 (level-level: R_sq = 0.588)]
[코스피 시총5분위(MV5) 하향확률 = 56.60% - 0.56*지수변화율 (level-level: R_sq = 0.625)]
[코스닥 시총1분위(MV1) 하향확률 = 50.53% - 0.26*지수변화율 (level-level: R_sq = 0.318)]
[코스닥 시총2분위(MV2) 하향확률 = 53.21% - 0.29*지수변화율 (level-level: R_sq = 0.375)]
[코스닥 시총3분위(MV3) 하향확률 = 59.68% - 0.31*지수변화율 (level-level: R_sq = 0.485)]
[코스닥 시총4분위(MV4) 하향확률 = 61.78% - 0.33*지수변화율 (level-level: R_sq = 0.613)]
[코스닥 시총5분위(MV5) 하향확률 = 63.75% - 0.31*지수변화율 (level-level: R_sq = 0.623)]

시가총액은 해당 상장사의 규모를 나타내며, 또한 주가가 시가총액과 반드시 비례하지는 않는다는 점에서 보다 유의미한 결과라 할 수 있다. 시가총액별 조사도 마찬가지로 20%씩 구간을 분할하였다. 1분위는 하위 20%, 5분위는 상위 20%이다.

시가총액별 조사는 보다 뚜렷하면서도 일관성있는 결과를 보여준다. R제곱의 수치에서도 그렇고, 도표상으로 나타나는 모양에 있어서도 그렇다. 시총규모가 커질수록 지수와의 관련성 뿐만 아니라 하향확률 역시 높아진다. 그리고 특히 코스피 시총5분위는 전반적인 시장상황에 보다 크게 좌우되는 편이다.


[도표 3-7: 연도별 첫 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별 1년 후의 코스피 하향·상향 상세]
[도표 3-8: 연도별 첫 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별 1년 후의 코스닥 하향·상향 상세]

주가별·시가총액별 조사는 최초에 제기했던 의문, 즉 전체 시장과의 연관성으로 과연 위험성을 설명할 수 있느냐는 의문이 그다지 엉뚱하지만은 않을 수도 있다는 결론으로 다가가게 한다. 소형주라고 해서, 가격이 낮다고 해서, 시장과의 연관성이 낮다고 해서, 하향확률에 있어서나 그 폭에서 있어서나 특별히 크지 않았다. 오히려 코스닥에서는 일관적으로 역진적인 모습이었다. 물론 비교적 대상기간이 짧을 뿐더러 국내주식시장에 한정된 결과라는 사실은 강조해야만 하겠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규모로부터 안정성을 도출해내는, 혹은 시장정합성으로부터 안정성을 도출해내는 정식이 과연 옳은가에 대해서는 충분히 의문을 가져볼 법 하다.



지수변동과 주가변동 0 개요
지수변동과 주가변동 1 기본분석
지수변동과 주가변동 2 기간별
지수변동과 주가변동 3 주가 및 시가총액별
지수변동과 주가변동 4 배당과 배당수익률
지수변동과 주가변동 5 PER 및 P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