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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언 반스 :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불투명하다. 역자의 권유대로 연이어 두 번을 읽었으나, 솔직히 제대로 '보았는지'도 확신할 수가 없다. 감을 잡는다는 것.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는 감을 잡기가 힘든 소설이다. '아직도 전혀 감을 못 잡는구나, 그렇지? 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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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언 반스, “10 1/2장으로 쓴 세계 역사”

천진난만하면서도 또한 집요한 소설. 이 책은 흔히 역사라고 하면 떠올리게 되는 사실에 대한 기록과는 아무런(?) 관련도 없다. 그렇다고 10개의 단편과 하나의 에세이로 구성되는 10 1/2의 챕터가 시간적인 순서로 이루어진 것도 아니다. 툭툭 던지듯 전혀 다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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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하위징아, “호모 루덴스”

더 나은 삶을 갈구하는 사람들은 그들 앞에 그 먼 목표에 이르는 세 가지 길을 보아왔다. 그 첫 번째 길은 현재의 세상을 외면하는 부정의 길이다. … 이 길은 모든 고급 문화가 추구해 온 길이다. 그것(저승의 복락에 도달)이 개인적 삶의 목표일 뿐만 아니라 문화의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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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수, “나는 유령작가입니다”

제목이 으스스하다. 그렇다고 '이 소설은 호러다!'라고 말한다면 지나친 농담이 되겠고, '나'라는 존재, 더 나아가 소위 '우리' 혹은 '우리 나라'라고 말해지는 것의 정체, 김연수 작가의 진짜 관심은 그쪽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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