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째날 상영작들은 둘째날에 버금갈 정도로 만족스러웠네요. 차분한 감동을 주는 작품들이 꼬리를 물고 이어졌답니다.

오늘은 축제를 거의 마무리짓는 시상식이 있었답니다. 충분히 받을만한 작품들이었구요, 사전제작도 2편이나 예정되어있어 내년을 더욱 설레이게 하네요.

그는 앞을 볼 수가 없다. 귀도 잘 들리지 않는다. 손가락을 두드리며 대화를 전하는 아내와 늘 옆에 끼고 다니는 점자판이 세상과의 소통을 이어준다. 하지만 <달팽이의 별 (Planet of Snail, 2010)>은 장애우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언제나 책을…

올해도 어느새 절반을 넘어섰네요~ 평일의 시작과 함께 전반적인 작품의 분위기가 조금은 더 묵직하고 심각해진 거 같아요.

벌써 마지막 날이었네요. 전반적으로 짧은 단편들이 이어졌던 오늘을 끝으로 EIDF2010도 막을 내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