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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조르주 클루조, “까마귀 (Le Corbeau, 1943)”

까마귀가 편지를 날린다. 각종 치부와 모함으로 얼룩진 협박편지. 작은 마을과 좀처럼 어울리지 못하는 세련된 의사 제르망(피에르 프레즈나이)에 대한 비난을 쏟아놓던 편지는, 점차 평화롭던 마을사람들의 부도덕한 비밀들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편지가 나돌 때마다 마을은 서로에 대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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