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안에서 예술을 구현하려던 앙리-조르주 클루조. 키네틱 아트(kinetic art)와 옵 아트(Optical Art)로 가득한 영상, 컬트무비를 연상시키듯 몽환적인 음향효과와 빛의 사용, 자신의 모든 것을 극한까지 밀어부치던 그의 열정은 건강악화와 동시에 끝을 맺는다. 감독의 요구에 지쳐갈수록 더욱 더 매력을 발산하는 로미 슈나이더(Romy Schneider)의 악몽을 바라보며, 만약 이 영화가 완성이 되었더라면 어떤 모습이었을까하는 안타까움이 남는다. 그의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제작된 끌로드 샤브롤(Claude Chabrol)의 <랑페르(L'enfer, 1994)>와 이 다큐멘터리 덕에 막연한 상상의 여지라도 있다는 건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다.
앙리-조르주 클루조의 지옥 (Henri-Georges Clouzot’s Inferno, 2009)
영화 안에서 예술을 구현하려던 앙리-조르주 클루조. 키네틱 아트(kinetic art)와 옵 아트(Optical Art)로 가득한 영상, 컬트무비를 연상시키듯 몽환적인 음향효과와 빛의 사용, 자신의 모든 것을 극한까지 밀어부치던 그의 열정은 건강악화와 동시에 끝을 맺는다. 감독의 요구에 지쳐갈수록 더욱 더 매력을 발산하는 로미 슈나이더(Romy Schneider)의 악몽을 바라보며, 만약 이 영화가 완성이 되었더라면 어떤 모습이었을까하는 안타까움이 남는다. 그의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제작된 끌로드 샤브롤(Claude Chabrol)의 <랑페르(L'enfer, 1994)>와 이 다큐멘터리 덕에 막연한 상상의 여지라도 있다는 건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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