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징병제를 유지하고 있는 몇 안 되는 국가 중의 하나, 이스라엘. 이슬람문화권에 둘러쌓인 이스라엘의 군대는 남녀를 불문하는 소집방침으로도 유명하다. 경험삼아, 재미삼아, 피할 수 없는 선택을 즐기려고 했던 어린 여성들에게 힘든 훈련이 주었던 추억들은 점점 가혹한 기억이 되어간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및 서부 웨스트뱅크에서 겪은 악몽. 인간의 잔혹함과 그로 인해 평생을 짊어져야할 마음의 상처. 자신들이 한 행동들로 인해 상처받은 그녀들의 이야기는 '전쟁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라는 평범한 격언을 다시금 떠올리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