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낯선 이들에 대한 6편의 희곡선. 아마도 이 작품들의 가장 큰 매력은 나 스스로가 지닌 무지에서부터 시작되는 것 같다. 붉은 모스크바, 하얀 시베리아의 겨울, 저주받은 궁전 상트 페테르스부르크... 6명의 작가들은 러시아에서 살아간다는 것, 사람으로 살아간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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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왜 희생해야 하는 사람은 항상 나 같은 사람이어야 하는 거지, 왜 뭔가를 양보해야 할 때가 되면 양보를 해야 하는 건 우리여야 하지, 왜 자기 혀를 깨물어야 하는 게 나여야 하지, 왜? - "죽음과 소녀", 아리엘 도르프만 지음, 김명환·김엘리…
Read more »하나의 묵시록, 혹은 계시. 빈 방 안을 가득 매우는 한 여자의 목소리. 코르네이유(Pierre Corneille)의 "오라스(Horace)"로 기원하는 로마의 멸망. 그리고 이어지는 브레히트(Bertolt Brecht)의 "루쿨루스 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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