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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가르 파르하디,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

선택들. 무미건조한 제목만큼이나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는 어떠한 특별한 이야기를 담고 있지는 않다. 일상의 선택들, 매일마다 놓이게 되는 선택의 갈림길들만이 있을 뿐이다. 마치 오늘은 누구를 만날지, 무엇을 해야할지에 대한 삶의 흔한 고민만큼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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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함마드 라술로프, “접시안테나 (Head Wind, 2008)”

세상에 호기심을 갖는 이란 시민들을 막아서는 정부. 모든 매체를 검열하고 단호한 규제를 만들어가는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궁금증은 그리 쉽게 꺾이지 않는다. 마치 90년대 말 국내에서 일본문화가 암암리에 퍼져나갔듯, 이란 시민들에겐 위성방송을 받을 수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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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히드 페르손, “왕비와 나(The Queen and I, 2008)”

역사의 아이러니.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가 된다고 했던가. 1979년 이란의 혁명은 팔레비 왕가를 쫓아내고 프랑스에서 망명 중이던 종교지도자 호메이니를 다시 불러들였다. 하지만 공화국 설립의 기쁨도 잠시 뿐. 왕정보다 더 잔악했던 신정이 이란의 시민을 압박해갔다. 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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