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척이나 추웠던, 거센 입김이 솟아오르는 가을(?)밤을 연주했던 사람들과 풍경.




따뜻하고 서정적인 피아노를 선보였던 케틸 비외른스타드




개막식의 화려한 폭죽 세례의 분위기를 이어갔던 커트 로젠윈클 스탠다즈 트리오 with 에릭 레비스 & 저스틴 폴크너




정말 그 이름만큼이나 관객들을 들었다놨다하며 관록을 보여줬던 타워 오브 파워.




오케스트라와의 향연, 최선배 with 조윤성 챔버 소사이어티




추운 나날에도 반팔을 입고 연주했던, 그러면서도 은근 분위기 있었던 에릭 블로이만스 게이트크래쉬.




탭댄스와 드럼의 배틀, 그리고 일순간에 모든 힘을 쏟아붓는 열정적인 연주.




피아노의 리딩이 단연 돋보였던 제리 알렌 & 타임라인 밴드




관객들의 호응이 정말 남달랐던, 살사를 외치는 연주자의 포스 역시 남달랐던, 쿠바노 비, 쿠바노 밥 : 폰초 산체스 & 라틴 재즈밴드 feat. 테렌스 블렌차드

추운 날씨로 정신을 잃어가는 피곤함에 못이겨 아쉽게 발걸음을 돌리는 가운데, 새벽 3시까지 이어지는 파티 스테이지로 달려가던 관객들의 체력이 마냥 부럽기만 했던 2011년 자라섬의 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