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하고 소심한 남자 유다이와 활발하고 실투투성이의 여자 치즈루가 겪는 특별한 하루. 계속해서 사랑에 실패해온 두 남녀, 남자는 용기를 내어 사랑을 고백하려 하고 여자는 두려워하며 이별을 말하려 하지만, 괴팍한 사랑의 전도사 미니 당나귀와 함께 이들의 하루는 꼬여만 가는데... 도쿄타워와 전망대, 엇갈리는 선물, 솔직하지 못한 오해들은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 눈발에 날리는 눈물과 산뜻한 터치의 환상, 각자만의 고민으로 겁을 내다 마침내 마주하는 두 사람. 다소 느슨한 구성의 옅은 초콜렛맛이 아쉽지만 연인과 함께라면 한 번쯤은 깨물어볼만한 애니메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