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속의 한 수도원에 눈발이 날린다. 알프스의 하얀 빛으로 둘러쌓인 그랑드 샤르트뢰즈 수도원은 어떠한 미사여구도 필요로 하지 않는다. 흘러가는 시간은 자연의 음성 아래 정지된다. 침묵의 시간, 찰나와 같은 영원, 영원과도 같은 찰나. 서둘러야 할 이유나 높은 고성을 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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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마지막 날이었네요. 전반적으로 짧은 단편들이 이어졌던 오늘을 끝으로 EIDF2010도 막을 내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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