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부모에게 갈 곳은 없다. 가족과 함께 있어도, 노인정을 찾아가봐도, 어디에서도 늙은 몸을 반겨주는 이는 없다. 아무리 잠을 자도 시간이 흐르질 않는다. 누군가에게 말을 걸어봐도 그저 허공을 울릴 뿐이다. 자기 살기에도 버거운 처지의 자식들은 보고 싶다는 부모의 푸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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