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택시 안에서 세상을 본다. 현실은 택시의 유리창을 넘어, 택시의 거울에 반사되어 존재할 뿐이다. 명분도, 승리도 얻지 못한 전쟁에서 돌아온 그에게 영광이란 없다. 전쟁은 그에게 싸우라고, 너의 적들을 죽이라고 가르쳤지만, 돌아온 고향은 화해하라고, 타협하고 용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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