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에 갓 입학했던 20살 시절, 앙드레 지드(Andre Gide)에 빠져들었다. 지금이야 대학이 취업을 위한 전초전으로 전락했을 뿐이지만, 당시만 해도 학문에 대한 낭만이 희미하나마 꺼져가는 불꽃이 살아있을 때였다. 앙드레 지드는 생각만큼 아주 자유롭지도, 마음껏 학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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