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중반기에 올바른 길을 벗어난 내가 눈을 떴을 때는 컴컴한 숲 속이었다. 그 가혹하고도 황량한, 준엄한 숲이 어떠했는지는 입에 담는 것조차도 괴롭고 생각만 해도 몸서리쳐진다. 그 괴로움이란 진정 죽을 것만 같은 것이었다. 그러나 거기서 만난 행복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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