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ael Kalmbach
Brüder (MK 2010-04) 2010

Aquarell, Tusche auf Papier, 110 x 83 cm

미카엘 칼름바흐(Michael Kalmbach) & 스테판 멜츨(Stephan Melzl)


http://www.rehbein-galerie.de/artist_works.php?artist=14
http://www.rehbein-galerie.de/artist_works.php?artist=17

각각 1962년 독일 란다우(Landau)과 1959년 스위스 바젤 출신의 화가들. 현재 둘 모두 프랑크푸르트를 중심으로 활동 중이며, 오랜 친구 사이라고 한다.

아이들의 신화와 작은 세계. 아이들을 바라보며 한 사람은 인간의 밑바닥에 드리운 순수함을 바라보고, 또 한 사람은 생명의 잉태와 죽음을 생각한다. 미카엘 칼름바흐는 동화와도 같은 수채화 안에 작은 행성을 담는다. 그의 행성 안에선 고전적인 신화가 살아숨쉬는, 여전히 신과 인간이 공존하는 세계가 있다. 순수하고 그래서 또 불안한 인류의 유년기. 스테판 멜츨은 마치 친구의 작업을 이어받듯 화폭 안의 화폭으로 뒷걸음쳐가는 신화의 세계가 묘사된다.

더 이상 아이들은 하늘을 날 수 없고, 또 숲을 방황하지도 않는다. 그가 그린 아이들은 과거에 대한 흔적이자 또한 화석화된 기억이 된다. 마릴린(Marilyn, 2010)과 엘비스(Elvis, 2010)의 해골을 통해 신비의 자리는 관조적인 웃음으로 대체된다. 두 사람의 작업은 도구도 묘사방법도 소재도 주제도 어느 하나 비슷한 구석을 찾기 어렵지만, 기이한 연장선상을 그린다. 그건 아마도 인류의 과거와 현재 사이에는 낙원의 상실이 있기 때문은 아닐까.

Stephan Melzl
Nr. 2007-08, Portraits (1) 2007

Öl auf Holz, 65 x 50 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