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rrie Sijbers, Happy Family, Acrylverf op linnen, 150*150cm
출처 : http://www.harriesijbers.nl/

Harrie Sijbers (해리 시베르스) : 홈페이지 보기

1953년 네덜란드 남부 신트 외덴로데(Sint-Oedenrode) 출신의 화가.

알록달록한 행복의 순간들. 해리 시베르스의 작업은 조금쯤은 투박하지만, 절제되지 않은 삶의 환희가 담겨있다. 마치 책상 앞에 앉아, 혹은 침대 위에 누워 매일마다 빠져드는 인생의 고민들따윈 살아있다는 행복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라는 듯, 조각난 풍경 안에서 디테일은 과감하게 생략된다. 술잔을 나누며 모든 것을 잊은 채 건배하는 사람들. 축제가 된 삶의 순간순간. 붉게 타오르는 튤립이 헌화하는 인생에 대한 찬양. 어쩌면 한 사람의 인생이란 것이 그리 신통치 않을수도, 혹은 대단한게 아닐 수도 있겠지만, 어쩌다 흥얼거리는 콧노래에는 그래도 삶을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무언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