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ham Knuttel, Kingfisher, Bronze, 35"*29", Greenlane Gallery 소장
출처 : http://www.irishart.com

Graham Knuttel (그래햄 크누텔) : 작가의 홈페이지보기

1954년 아일랜드 더블린 출신의 화가이자 조각가. 1986년 작고한 헐리우드의 유명한 배우 캐리 그랜드(Cary Grant)의 조카이며, 그 덕분인지 유독 헐리우드의 많은 사랑을 받는 작가라고 한다. 대충 위키에서 언급된 컬렉터만 살펴봐도, 실베스타 스탤론, 로버트 드 니로, 프랭크 시나트라 등 낯설지 않은 이름들을 찾아볼 수 있다.

하루 15시간 이상을 작업에 쏟는다는 다작작가 그래햄 크누텔의 작업엔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유머가 있다. 고야와 렘브란트의 고전적인 테크닉과 고흐, 세잔 등 후기인상주의 및 피카소 등에도 영향을 받았다는 구상미술은 작가 개인만의 주관적인 감성으로 가득 채워진다. 특히 그의 회화작업은 콜롬비아의 거장 페르난도 보테로(Fernando Botero)를 연상시킨다. 어떤 고정된 한 순간의 상황이 주는 극적인 유머. 그의 영향을 지대하게 받은 것으로 보이는 또 한 사람의 화가, 조나단 크누텔(Jonathan Knuttel : 그래햄 크누텔의 조카이다)은 표현주의라는 단어로 명확하게 자신들의 작업방향을 설명한다. 개념적인 이상주의나 사실주의에서 탈피한 희화화된 일상. 조카 또한 하루에 14시간을 작업실에 있는다고 하니, 크누텔 집안의 대를 잇는 예술에 대한 열정이 더욱 흥미롭다.